본문 바로가기
결혼준비

내가 보려고 쓰는 드레스투어 일기 (에델린, 안나스포사, 컬렉트비)

by 에둥 2024. 7. 19.
728x90

드레스 투어를 가기 전에 너무 걱정이 많았다. 

하나도 어울리는 드레스가 없으면 어떡하지. 나 화장 진짜 못하는데 너무 생얼이라 드레스랑 안어울리면 어떡하지 등등

그래서 드레스투어 메이크업도 받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진지하게 아까워서 그냥 직접 두껍게 화장함!

 

먼저, 투어할 샵의 선정은 최대한 다양하게 했다.

투어 전에 가장 맘에 들었던 샵은 '안나스포사'였다.

거기에 가장 입고 싶은 드레스도 있었고, 맘에 드는 드레스가 엄청 많았다.

나는 미카도 실크 드레스를 입고 싶었나보다ㅋ큐ㅠ

 

에델린

시간을 돌이켜 볼 수록 첫번째로 간 것이 참 아쉬웠던 샵이다. 

가봉스냅이 가능하고, 이벤트로 무료로 가봉스냅 대관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나에게 메리트 있었다. 

그리고, 원장님이 진짜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 칭찬도 너무 잘해주시고 센스도 너무 좋으셔서 여기는 플래너 없이 가기 너무 좋은 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장님이 너무 잘어울린다고 마지막 드레스는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셔서 된다고 하셨는데 진짜 잘 찍으심...ㅎ

내 동행인원 3명 다 입이 떡 벌어졌다ㅋㅋ

 

첫번째 시착 드레스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놀란 첫 시착

동행인들 모두 첫 드레스부터 원장님이 내 장점을 잘 캐치해줬다고 칭찬해줬다. 

첫 드레스는 진짜 부끄럽고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ㅋ

 

두번째 드레스

이거 말고도 다른 볼레로로 반팔 연출을 해주셨지만, 오프숄더를 추천하심

이전 드레스에 비해서는 나도 동행인들도 아쉬워했음. 

 

세번째 드레스

3,4번째 드레스는 추천이기도 하고, 사진을 못찾겠다. 

원장님께서는 계속 탑으로 입을 것을 추천하셨고, 나도 그게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였다. 

이전 비즈 드레스보다 어울렸다고 함.
이 드레스 엄청 반짝반짝 했는데, 라인도 예뻤던 기억이 난다. 

 

네번째 드레스

 첫번째 드레스가 가장 잘어울려서 그거랑 비슷한 드레스로 추천을 해주셨는데, 신상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이게 나도 가장 만족스러웠고, 잘어울렸다는 반응을 받았던 듯. 

생각지 못한 디자인이 잘어울려서 당황스러웠던 시간들ㅎ 

이때 원장님이 사진 찍어주셨는데 받고싶다ㅠㅠ 계약하면 주신다고 했는데ㅠㅠ

 

안나스포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안나스포사

정말 어울리기만 한다면 나는 여기서 해버릴려고 했다ㅠ

그치만 나만 좋아하고 동행인들은 모두 비추했던 드레스와 샵ㅠ

 

비추 이유

- 부원장님이 신부(나)의 장점을 너무 늦게 캐치했다고 함ㅋ

- 여기 드레스보다 다른 드레스가 더 잘어울린다고 함. 

- 드레스를 꽉 맞게 안조여줬다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

- 부원장님과 이모님 모두 동행인들 보다는 신부한테 집중하고 들어주는 게 느껴졌다고 함. 

- 드레스 변형이 많음. 다양한 디자인

 

동생은 내 의견을 들어준게 이 샵의 실수인가 라고 했다ㅋ

 

첫번째 드레스

내 만족도와는 다르게 반응도 미지근했고, 진짜 웃겼던ㅠㅋㅋ

내 원픽 드레스였는데 실제로 보고 너무 예뻐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리고 스스로 나쁘지 않게 어울렸다고 생각했다;;

반팔레이스 볼레로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ㅠ

동생: 수녀같다. 올드하다. 

예랑: 내가 아주 나이가 많아야 될 것 같네. 부잣집에 팔려가는 것 같다.

넘 슬펐음ㅠ

 

두번째 드레스

추천으로 입은 오간자 머메이드

튤립이 서있는 것 같다는 거 진짜 맞는 표현. 내가 보기에도 그랬다. 

내가 느끼는 것과 달리 나한테어울린다고 했다. 

이때 동행인1이 드레스가 딱맞지 않는 것 같다고 나한테 더 조여달라고 주문했던 것 같다ㅋ

난 딱 좋았는데ㅋㅋ

여튼 다들 오간자도 머메이드도 잘어울린다고 했다. 

 

세번째 드레스

이것도 내가 고른 드레스. 

맘에 들었지만, 이것 또한 다들 미지근ㅋㅋ

 

네번째 드레스 

이것도 내가 골랐지만 동생이 아가동산이냐고 했던 드레스ㅠ

어지간히 안어울렸나보다ㅋㅋ

모델 사진을 보고 이런 느낌이었군 이라고 했다ㅋㅋ

이것도 나만 마음에 들고 다들 무반응ㅋㅋㅋ

부원장님 이모님 신부 기분 맞춰주느라고 고생하셨을 것 같다ㅋㅋ

 

다섯번째 드레스

부원장님이 시간을 추가해가면서까지 추천해주신 오간자 홀터넥 드레스!

생각해본적 없는 디자인이었는데 다들 갑자기 여기서 반응 터졌다ㅋㅋ

홀터넥 잘어울리고 미카도보다 오간자인 것은 여기서 확정났다!

 

컬렉트비

두 곳 돌고나니 체력도 떨어지고 집에 가고 싶었다ㅠ

그래서 그런지 기대도 없고 기억도 안나서 넘 아쉬웠음..

그치만, 동행인들이 4벌 다 우와를 내지른 곳이었다. 

 

컬렉트비 드레스도 맘에 드는 것을 몇개 캡쳐해갔는데 다 애프터 드레스였다고 함ㅋㅋ 그래서 4벌 다 그냥 추천으로 입혀주심

그래서 4벌 다 예뻤던 거 아니냐고ㅠㅠㅋㅋㅋ

내가 고르지 말아야 했던건가 싶지만, 그래도 입고 싶은 거 다 입어봤으니 후회는 없다!

 

첫번째 드레스 : 레이스 진주? 비즈?

신상이라 사진 없다고 함. 다들 잘어울린다고 우와 반응 굿.

거울로 보는 나도 만족.

 

두번째 드레스: 비즈 머메이드

이 드레스를 추천해주신 건 진짜 원장님 실력이었다ㅎ

처음에 드레스만 보고 자칫 트로트 뽕짝 가수같았는데, 동행인들은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시상식 연예인 같다고 해줬당..ㅎ

그리고 비즈가 작은데 엄청 반짝반짝 빛나서 놀랄 정도. 

이때 다들 반응이 엄청났다.

남자친구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아 보일정도로

 

세번째 드레스: 오간자 머메이드

이것도 엄청 잘어울렸다고. 이미 그 전에 다들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ㅋㅋㅋ 동행인들이 주문해서 입혀준 드레스

고마운 사람들..(✿◡‿◡)

눈에 띄는 건 이전 비즈드레스지만, 나한테 더 잘어울리는 건 이 드레스라고도 했다. 

 

네번째 드레스 : 레이스 비즈? 

꽃 레이스면서 중간중간 반짝 비즈가 있었던 드레스. 

내가봐도 예뻤다ㅎ

다들 이거라고 3명이 만장일치로 홀딩한 드레스다. 

 

 

당일결정

안나스포사 실크 드레스가 너무 입고 싶었지만, 동생의 팩폭을 맞은 뒤 동행인들의 의견에 따라 컬렉트비로 결정했다. 

또, 나도 마음에 안 들었던 것도 아니니ㅋㅋ

그리고 드레스가 다양한 샵이라서 나중에 정말 입고 싶으면 바꿔도 되고 촬영도 있으니 컬렉트비로 결정

 

동행인들이 봐준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오간자 *탑 *레이스 *작은비즈 *드레스 라인 안탐 *홀터넥

 

홀터넥을 하나밖에 못입어봐서 아쉽다고 가봉때는 꼭 홀터넥을 입어보기로 함!

 

가봉스냅이 안되는 게 아쉽긴 했지만, 그냥 뭐 다시 고민 시작이지 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