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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월드컵컨벤션 투어/방문상담 후기 (계약O, 아이웨딩)

by 에둥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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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웨딩홀 투어 마지막으로 월드컵컨벤션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주차가 편한지 보기위해 운전해서 방문했는데, 주차 정말 편했습니다.

두 번 와봤는데 두 번 다 편하게 주차하고 편하게 웨딩홀로 향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안 와봤지만 왠지 많이 걸어와야 할 것 같아요.. 월드컵경기장이 워낙 커서

 

상담 예약 시간은 5시였고, 딱맞게 도착했는데 2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처음에 10분정도 기다렸는데 담당 직원분 기다리는 동안 먼저 다른 결혼식 보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찾아간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결국 다른 분이 상담해주시고 잘 설명해주셔서 다행이었지만요..

 

임페리얼볼룸홀

먼저, 저희는 다른 분의 결혼식을 자유롭게 보았어요. 

 

전 공휴일에 한번 구경차 들렀을 때도 넓고 깔끔한 로비와 복도가 만족스러웠었어요. 그때 홀은 보지 못했었는데,  홀도 웬걸 너무 예뻐서 반했습니다. 

 

저희는 뒤에 서서 식을 보는데, 저희 말고도 서서 식을 보는 분들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가리는 것 없이 식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수용인원에 비해 넓은 공간인지 서서 보는 분들도 너무 빽빽하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습니다.ㅎ

천고는 낮은 편이지만, 넓고 기둥없이 트인 공간으로 개방감을 줘 오히려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복도

 

식을 좀 구경하고도 담당자분이 바쁘다고 하셔서 복도랑 로비를 돌아다녔습니다.

 

복도가 넓직넓직 하고, 소리가 울리지 않는 공간인지 결혼식장인데 너무 시끄럽지도 정신없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홀, 로비, 연회장 인테리어들이 따로 노는 느낌이 아니라 조화로운 게 참 맘에 들었어요. 

결혼식 보면 여러 공간을 이동하는데,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은근히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베이지톤? 아이보리톤? 인테리어가 참 제 취향이었습니다 (❁´◡`❁)

 

다만, 좀 걸리는 건 복도랑 홀에서 약간씩 은은하게 화장실 비린내가 나더라구요..

꽃향기가 엄청 가득해서 좋긴 한데 꽃향기만 나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상담하면서 여쭤봤을 땐, 락스청소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절대 락스냄새 아님. 하수구냄새.. 비린내.. 그런거였음)

 

 

그렇게 건물 구경을 하고 예약실로 가니, 결국 다른 분이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월드컵컨벤션에는 임페리얼볼룸홀, 그랜드볼룸홀 두 홀이 있는데, 한 홀은 저희가 결혼식을 보면서 봤다고 하니 

나머지 빈 홀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랜드볼룸홀
그랜드볼룸홀

 

빈 홀에서 단상에 조명을 켜보여주시고, 어떤 연출이 가능한지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조명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버진로드도 시작부터 걸어보라고 하시며, 제가 걷는 위치에 맞게 조명도 쏴주시면서 시뮬레이션해주셨어요ㅎ

실제로 걸어보니 기분이 색다르고, 너무 예쁘더라구요. 

 

임페리얼볼룸홀
신랑, 신부 입장하는 곳

 

S자 버진로드로 길어서 좋다더라구요. 

(사실 오래 입장하고 싶진 않아서 크게 관심없었습니다.)

 

그리고, 커텐을 닫는 것도, 열어서 통창으로 하거나, 시스루도 가능하다고 알려주시면서 보여주셨습니다

커텐 닫고있다가 열 때 햇빛이 들어오면서 창으로 자연, 나무 배경이 보이는 게 너무 예뻤어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천장에 샹들리에가 아니라 크리스탈 장식이 있었어요. 

저는 샹들리에는 쇠느낌 나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크리스탈은 맑은 느낌나서 예뻤어요. 

 

전체적으로 홀, 로비가 너무 예쁘고 마음이 편한 곳이었습니다ㅎ

 

그랜드볼룸홀 신부대기실
임페리얼볼룸홀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은 그냥 평범하게 예쁘고 깔끔했습니다. 

 

혼주 공간, 계산실, 포토테이블

혼주를 위한 공간도 평범하게 있었습니다. 
(굳이 다른 곳과 비교하자면 평범보다는 조금 부족한 정도?)

 

뭐 기억에 남는게 없을 정도로 별게 없고 그냥 슥슥 지나가셨던 것 같아요. 

 

자체 메이크업샵이 있다고 하셨고, 락커, 탈의실이 있었네요. 

 

기억은 안나지만, 계산실도 따로 있었네요.

 

투어갈 때, 여러개 오랫동안 설명듣다보면 다 까먹으니 사진 잘 찍어놓고, 음성녹음 해두면 좋습니다ㅎ

 

연회장

다음으로 연회장을 소개시켜주셨는데요. 

 

좌석이 1100석 정도였나? 여튼 굉장히 넓어서 자리 부족할 걱정은 안됐습니다. 

 

식사 준비는 보증인원의 10% 여유분까지 준비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곳은 20% 더 준비해주신다던데..

10%면 예상보다 사람 많이 오면 음식이 조금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됐어요. 

 

그리고, 상담받을 때는 아니지만, 식사를 해봤습니다. 

후기로 식사 맛있다고 유명하던데 모든 음식이 맛있진 않았어요.

꿀호떡님과 저 둘 다 일식류는 조금 실망했고ㅎ

중식류, 한식류 는 맛있었어요!

식사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실에서 가능한 날짜, 견적을 받았는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가장 저렴한 견적을 받았습니다ㅎㅎ

꿀호떡군은 그 날짜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상황이 맞물려 그 날짜를 하기에 좋은 조건이 돼더라구요><

 

그렇게 견적을 받고 건물에서 어슬렁거리며 얘기하다보니 식장 정리하고 꽃도 다 뺐더라구요. 

그랬더니,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결국 냄새의 원인이 생화인 걸로 추정했는데.. 그래도 건물 관리 안해서 나는 냄새는 아니라니 조금 마음이 놓였달까...

(저희 식때는 관리 잘해주시길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월드컵컨벤션에서는 위험요소가 많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1. 콘서트 2. 축구경기 3. 마라톤 교통통제...

 

콘서트나 축구경기로 몰리는 인파는 어떡하냐고 여쭤봤더니, 일반적으로 콘서트 보러 오는 분들은 학생들이라 주차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진입 차가 많아도 월드컵컨벤션을 위한 주차공간은 따로 분리되어  보장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상담때는 몰랐는데, 상암 일대가 마라톤, 자전거 대회(?) 등등 많아 주말에 교통통제가 빈번하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ㅠ

생각해보니 저희 상담 날 아침도 교통통제로 엄청 막히는 구간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있어왔던 교통통제를 확인하려면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https://www.spatic.go.kr/spatic/main/assem.do

https://news.seoul.go.kr/culture/archives/category/sports-news_c1/sports-business_c1/sports-business-news-n1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www.spatic.go.kr

 

주로 교통통제는 주말 오전에, 콘서틑 주말 저녁시간에, 축구경기는 오후에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결국 고민하다가

교통통제는 시간이 완전히 걸리진 않으며, 주차가 편하다는 게 크게 장점으로 여기고, 

직원서비스는 문제가 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예식장이 깔끔하고 넓고 예뻐서 맘에 들었던 점, 

맘에 드는 날짜에 좋은 견적을 받은 것을 고려해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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